2026년10월23일

요한일서 2장 17절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교육가이자 시민들의 멘토이기도 한 파커 팔머(Parker J.Palmer)가 한 대학교의 총장직을 제안받았다. 이미 '교사들의 교사'로 불리며 많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가르치던 팔머는 자신이 총장이 되면 미국 교육계에 더 선한 영향력을 미칠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날부터 기도를 할때 마음이 너무 불편했다. 마치 하나님이 "너는 왜 총장이 되려고 하느냐?"라고 물으시는 것 같았다.
팔머는 조용히 앉아 자신이 왜 총장이 되고 싶은지를 곰곰이 따져 보았다. '총장 파커 팔머'라고 적힌 명패가 달린 넓은 총장실이 가장 먼저 떠 올랐고, 지역 신문과 여러 매체에서 사람들의 관심과 칭찬을 받는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다. 총장이 되고 싶은 이유는 하나님이 주신 삶의 목적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랑에 있었다. 팔머는 총장직을 거절하고 자신이 교사로 있던 메릴랜드주의 시골 학교에서 계속 학생들을 가르치고, 책과 강연으로 깨달은 바를 사람들과 나누며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따라 살아갔다. 하나님께 간절히 구하는 우리의 기도 제목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내 안위와 허황된 소원을 이루려고 무릎 꿇는 1차원적인 기도를 내려놓고, 나의 만족과 유익이 아닌 하나님 나라와 일을 위한 기도 제목을 위해 무릎을 꿇어야 한다. 오늘 하루의 삶이 나의 욕망과 성취가 아닌,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이루기 위해 달려가는 하루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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