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8월26일

시편 120편1절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내게 응답하셨도다"
음악적 재능도 출중하고 신앙생활도 열심히 하는 음악인이 있었다. 첼로를 연주했던 그는 어느 날부터 시력이 급격히 나빠져 바로 앞에 있는 악보도 보이지 않아 미리 외우지 않으면 연주가 불가능할 정도였다. 그는 매일 밤 주님 앞에 간절히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주님, 제 눈을 다시 밝게 해주십시오. 밝아진 눈으로 평생 주님을 찬양하겠습니다." 그러나 그의 기도와는 상관없이 눈은 점점 더 나빠졌다. 하나님이 기도를 들어주지 않는다고 생각한 그는 크게 실망했다. 그런데 하루는 브라질에서 오페라 공연을 하던 중 가수들의 파업으로 원래 지휘하기로 한 지휘자가 공연 당일 쫒겨나는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당장 어떻게든 지휘자를 구해야 하는 상황에 극단 관계자가 평소 악보를 모두 외우던 첼리스트를 기억하고 대타 지휘를 부탁했다. 첫 지휘자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무대를 내려온 그는 하나님이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신 이유가 무엇인지 깨달았다. '20세기 최고의 지휘자'로 불리는 토스카니니(Arturo Toscanini)는 극적인 데뷔 공연을 마치고 오히려 자기가 원하는대로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모든 것을 다 아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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